일반인들이 말하는 복싱의 속설이 있습니다.

“복싱선수들은 주먹이 날아와도 눈을 감지 않는다.”

“복싱선수들은 주먹을 보고 피한다.”

이는 일부 정답이기도 하지만, 오답에 더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주먹의 속도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주먹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복싱의 펀치는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요?

복싱선수가 주먹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아래와 같이 3가지로 요약하여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움직이는 사물은 맞추기 어렵다.

주먹을 피하기 위해 몸을 많이 움직이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는 매우 바람직한 훈련방법입니다.원래 움직이는 사물은 정확히 맞추기 어렵습니다. 또한 이렇게 몸을 움직이는 훈련은 좌, 우, 전, 후로 움직이면서 공격 타이밍을 찾아낼 수 있고, 체중이동을 극대화하여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번째, 상대가 주먹이 나오는 타이밍을 리듬으로 파악하라.

상대의 주먹이 나오는 타이밍이 존재합니다. 주먹이 나오기 전에 “이때쯤 상대가 공격할 것이다.”라는 것을 미리 예측하여 회피 동작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수차례 훈련을 반복해야만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상대의 공격패턴을 읽어라.

상대는 반드시 움직임의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복싱의 공격기술은 습관적인 움직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상대의 공격패턴을 알아차린다면, 주먹을 피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낯선 상대와 스파링을 할때에는 1라운드(3분)의 탐색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복싱 초보자들이 주먹을 피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 스파링을 자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잦은 스파링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영상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링 아래에서 주먹을 많이 보는 훈련을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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