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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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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는 복싱 기술 중 어퍼컷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어퍼컷은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는 펀치입니다. 원투 스트레이트과 같이 앞으로 쭉 뻗는 동작이 아닌 자신에게 되돌아오는 공격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 배우기는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어퍼컷을 제대로 훈련하기 위해서는 두가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첫 번째, 허리의 회전을 이용하라.
두 번째, 아래에서 위로 튕겨 오르는 에너지를 이용하라.
어퍼컷의 종류는 가드를 단단히 대고 서로 가까이 붙어있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숏 어퍼컷과 멀리 떨어져서 사용하는 롱 어퍼컷이 있습니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길게 사용하는 롱 어퍼컷을 연습하는 것보다는 숏어퍼컷을 먼저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비 동작이 없도록 연습해야
초보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로는 예비 동작 후에 공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퍼컷의 경우에는 주먹을 벨트라인까지 내렸다가 위로 올려치는 일입니다. 스파링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듯 예비 동작을 크게 하면 상대가 쉽게 알아차리기 때문에 맞추기가 더욱 어렵게 됩니다. 다른 동작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어퍼컷은 되도록 가드자세에서 곧바로 나올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허리의 회전을 이용하라
팔꿈치를 자신의 갈비뼈에 바짝 붙인 가드 상태에서 허리를 힘차게 비틀어 에너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때에는 겨드랑이 근육을 이용하여 주먹을 앞으로 뻗는 것을 연습해야 합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팔꿈치가 갈비뼈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파워는 낮아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아래에서 위로 튕겨 오르는 에너지를 이용하라
복싱에서는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회피 동작인 더킹이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어퍼컷을 힘있게 공격하기 위해 더킹을 응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가 힘차게 펴는 동작을 연습하여 아래에서 위로 튕겨 오르는 에너지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설명을 종합해서 설명하자면 어퍼컷은 가드를 단단히 한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렸다 펴면서 허리를 힘차게 회전시키며 겨드랑이의 근육을 이용하여 주먹을 아래에서 위로 힘차게 뻗는 동작입니다.
물론 복싱에는 정답이 없듯 이와 다른 방식의 어퍼컷을 구사하는 선수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복싱 기술의 기본적인 원리를 이해한다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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