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영상 강좌] 노후에도 즐길 수 있는 실버 복싱

뉴스카운터 승인 2022.08.10 05:44 의견 0

오늘은 60대이상 장년층도 즐길 수 있는 복싱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복싱에 입문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매우 그렇다."입니다.

그러나 장년층에게 권유하는 복싱 트레이닝은 스파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장년층이 즐기는 복싱(이하: 실버복싱)이 건강에 좋은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실버복싱은 전신근력을 향상시킵니다.

나이가 들면 점진적으로 근육량이 감소하게 됩니다. 근육 감소를 이기기 위해 보디빌딩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필자는 복싱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주먹을 내는 동작을 통해 근지구력이 향상됨은 물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체 근육도 어느정도 회복되어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복싱체육관에는 기본적인 웨이트 트레이닝 기구들이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적당한 수준의 웨이트 트레이닝과 근지구력 훈련을 한다면, 노후에 찾아온 근육감소에 충분히 대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두번째, 근골격계를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스파링을 시행하지 않는 복싱 훈련은 스트레칭과 쉐도우복싱, 샌드백, 미트 트레이닝 등이 있습니다. 이 운동들의 공통점은 근골격계를 부드럽게 풀어준다는데 있습니다. 운동하기 전에 가볍게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과 쉐도우복싱은 전신의 근육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며, 손상된 신체를 자연스럽게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혹자들은 복싱과 같이 허리를 비트는 운동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역시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노후에 즐기는 실버복싱은 격하게 움직여 파워풀한 주먹을 내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바른 자세로 복싱 타격을 연습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큰 부상없이 몸을 풀어주는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또한 샌드백과 미트 트레이닝 훈련은 적당한 충격으로 딱딱하게 뭉친 몸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세번째, 대사증후군의 회복에 좋습니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복싱을 통해 회복되었다는 사례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내고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는 실버복싱은 대사증후군 회복에 참 좋은 운동입니다.

본 영상은 50대 후반의 쉐도우복싱 훈련 모습을 담았습니다. 영상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주먹을 천천히 그리고 바른 동작으로 내면서 몸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쉐도우복싱을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이 시행하는 이미지 트레이닝의 쉐도우복싱이 아닌 건강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쉐도우복싱은 평소 뻐근하거나 가벼운 통증을 느끼는 부위 위주로 몸을 풀어주는 방식으로 훈련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또한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목적의 복싱 훈련이 아니기 때문에 단시간동안 빠르고 힘차게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천천히 즐기는 방식으로 훈련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체육학적으로 15분간 지속할 수 없는 운동을 일컬어 '무산소 운동'이라고 합니다. 복싱은 3분 경기 후 휴식을 취하는 운동으로 대표적인 무산호 운동입니다.

그러나 실버복싱은 천천히 가볍고 길게 즐기시는 것도 좋습니다. 실버 쉐도우복싱은 15분 이상 진행해도 무리가 없으니 무산소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중장년층이 즐기면 좋은 복싱 훈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실버복싱을 통해 건강관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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